전라남도는 잠재력과 창의력을 갖춘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바람직한 인재상 정립을 위해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 ‘2010년 대한민국 인재상’에 전남도내 5명의 고·대학생이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수상자는 전남과학고(2년) 김치형, 순천여고 (2년) 서채리, 담양고(3년) 신수빈, 순천제일대(1년) 김진숙, 명신대(3년) 장신정 학생 등이다.

이들은 지·덕·체 등 전인적 소양과 성장잠재력을 지닌 창의적인 학생과 역경을 극복하고 인성, 봉사정신, 리더십이 타의 귀감이 되고 있는 학생으로 학교장 등의 추천을 받아 도 심사, 현지실사·면접, 중앙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김치형(17)군은 한국청소년 물리토너먼트 동상, SBS어린이 퀴즈프로 5연승 등 과학, 문화, 예술 등 여러 분야에서 미래성장 잠재력과 창의성을 인정받았고 신수빈(18)양은 제61회 인텔국제과학시술경진대회 2등, 제1회 국제청소년과학창의대전 대상 등 대한민국 대표 여성과학자를 꿈꾸고 있으며 서채리(17)양은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고 한민족통일문예공모전 대한적십자 총재상 등 노벨문학상을 꿈꾸는 문학소녀다.

장신정(16)양은 어려운 가정환경을 극복 중·고교 과정을 독학으로 마치고 최연소로 대학에 합격한 후 유치원 정교사 자격증, 최연소 특수아동 지도사 자격증 등을 취득했으며 문학에도 조예가 깊어 문화관부장관상 2회,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고 김진숙(14)양은 투철한 자립심과 도전 정신으로 중·고교 과정을 독학으로 마치고 대학 입학 후 지역아동센터와 노인복지센터에서 강사로 활동하는 등 역경을 극복한 모범 청소년이다.

장석홍 전남도 행정과장은 “지역 곳곳에 우수한 인재들이 많아 전남의 미래가 밝다”며 “앞으로도 수상자들이 도민으로서 높은 긍지와 자긍심을 갖고 우수인재로 성장해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0 대한민국 인재상’에는 전국에서 학업·예술·체육 등 다양한 분야의 재능과 창의성, 봉사성 등을 두루 갖춘 100명(고교 60명·대학 40명)이 선발됐다.

시상식은 수상자를 비롯해 은사, 학부모 등 200여명을 초청, 11월께 개최할 예정이고 수상자에게는 대통령 명의 상장 및 장학증서(장학금 300만원)가 수여되며 12월 역대 수상자와의 만남 및 역량 강화 등을 위한 연수 기회가 제공된다.

안병욱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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