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의원 홈페이지에 이러한 동영상이 실린 곳은 한 곳도 없다.
한국성폭력상담소를 비롯한 국내 주요 여성단체,여자대학  웹사이트에서도 이와 관련된 동영상을 찾아보기란 쉽지가 않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부부핵교(www.bubuschool.com)는 지난해 8월부터 1년간 여성가족부와 서울대학교를 비롯 각 종교단체.사회단체에서 제작한 ‘영상물’ 20종을 수집,27일부터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도록 했다고 26일 밝혔다.
각종 포털사이트에도 성희롱.성폭력 예방 동영상이 많지만 체계적으로 정리가 되지 않아 교육적 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문제점을 발견,이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는 부부핵교 황주성 대표는 이제는 한곳에서 모든 것을 볼 수 있으니까 인터넷 서핑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직장내 성희롱,관공서에서의 성폭력,대학에서의 성문제,아동성희롱 예방등 다양한 공간 설정과 토크쇼,역할분담 시연 등 흥미로운 구성으로 네티즌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작품들만 모았다는 부부핵교 측은 10억이 넘는 투자로 만든 이 영상물들이 주인(시청자)을 찾지 못해 방황하다가 늦게나마 언론을 통해 빛을 발하게 되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자기가 한 언행이 성희롱이었는지 조차 모른다는 사람이 태반이다.
국회의원조차도 아나운서 되려면 다 줄 생각을 해야 한다는 등 사람들이 무심코 내뱉는 말이 민.형사상 책임을 져야 하는 현실을 감안할 때 이 동영상은 자신을 보호하는 차원에서도 꼭 봐야 할 것이라는 황 대표는 부모들도 정보화 사회의 일원인 만큼 성희롱.폭력 예방 동영상 시청은 선택이 아닌 의무라고 덧붙였다.
 

오지연기자  news@hg-times.com

<저작권자 © '내 손안에 뉴스' 한강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