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2017년 한 해 종로구의 가장 큰 이슈로 ‘아동친화도시 인증’이 선정됐다. 한복축제 개최와 한옥 문화공간 ‘상촌재’ 건립, 종로노인종합복지관 건립 등도 올 해의 뉴스로 뽑혔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했던 사업 가운데 주민들과 직원들의 가슴을 뛰게 했던 ‘종로구 10대 뉴스’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10대 뉴스 선정은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했으며 종로구가 건강 ․ 문화 ․ 복지 ․ 교육 ․ 참여 등 5대 구정목표에 따라 선정된 24개 주요 사업 중 1인당 1개 ~ 10개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올해 종로구 10대 뉴스 1위로 뽑힌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기념식

주민들은 종로구 홈페이지와 종로구 블로그(종로통)를 통해, 종로구 직원은 종로구 행정포털(직원 내부망)을 통해 각각 투표했으며 총 1087명이 참여했다.

투표 결과 10대 뉴스 1위는 총 590표를 얻은 ‘아동친화도시 인증’ 이었다.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아 18세 미만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로 인정을 받은 사업이다.

종로구는 지난해부터 아동이 행복한 도시는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라는 가치를 걸고 아동친화도시 추진을 구의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아동정책의 방향 설정을 위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아동친화도 조사를 실시하고 18세 미만 아동참여위원회를 구성해 실질적 아동 참여권을 보장 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 전용극장인 종로 아이들 극장을 개관하고, 단 한곳의 구립도서관도 없던 상태에서 2011년부터 총 17개 도서관을 추가로 만들어 아동 교육에 이바지 하고 있다

올해 2회째를 맞이한 종로 ‘한복축제’도 총 515표를 얻으며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우리 옷 한복의 멋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9월22일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3일간 진행됐으며 1000명의 시민들이 함께하는 ‘시민대화합 강강술래’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축제기간 동안 국내‧외 관광객 및 주민이 축제에 함께하며 국내를 넘어 한류문화 관광축제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한옥 문화공간 ‘상촌재’ 건립은 3위를 기록하며 올해 화젯거리로 뽑혔다.

상촌재는 19세기 말 전통한옥 방식으로 지상1층 연면적 138.55㎡ 규모로 안채, 사랑채, 별채의 3개동으로 조성했다.

장기간 폐가로 방치된 한옥을 매입해 한옥의 아름다움과 그 당시 생활상을 보여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였으며, 세시풍속 관련행사, 한복체험 및 한복 제대로 입기 교육 등 체험위주의 프로그램과 각종 인문학 강좌도 개최하여 종로의 정체성을 알리는 지역의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이 밖에도 ▲4위 종로노인종합복지관 증축 ▲5위 소나무길 보행환경 개선사업 ▲6위 인왕산자락 이야기길 조성사업 ▲7위 종로구 웰니스센터 개관 ▲8위 종로, 대한민국 건강도시 최우수상 수상 ▲9위 숭인공원 유아숲 체험장 개장 ▲10위 대한민국 도시대상 4년 연속 수상 등이 주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2017 종로구 10대 뉴스’는 종로구 홈페이지나 종로구 블로그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눈에 보이는 성과에 집착하기 보다는 주민이 느끼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종로구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전 직원이 숨 가쁘게 달려온 한 해였다.”면서 “앞으로도 주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주민을 섬기는 자세로 구정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종철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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