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기자] 영화 ‘기억의 밤(감독 장항준)’의 스페셜 포스터가 공개되면서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개봉 4주차에도 꾸준히 입소문의 위력을 과시하며 장기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기억의 밤’이 관객들의 끊임없는 성원에 보답하고자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해 화제다. 

‘기억의 밤’은 납치된 후 기억을 잃고 변해버린 형(김무열 분)과 그런 형의 흔적을 쫓다 자신의 기억조차 의심하게 되는 동생(강하늘 분)의 엇갈린 기억 속 살인 사건의 진실을 담은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

이번에 공개된 스페셜 포스터는 ‘기억의 밤’에서 납치된 후 기억을 잃고 낯설게 변한 형을 의심하기 시작하면서 결국 자신의 기억조차 믿지 못하게 되는 동생 ‘진석’ 역으로 열연을 펼친 강하늘의 강렬한 눈빛이 담겨있어 보는 이들을 단번에 압도한다. 

사진=메가박스(주)플러스엠

어두운 방 안에서 땀에 젖은 채 한 곳을 응시하고 있는 강하늘의 모습은 ‘기억의 밤’에서 보여주었던 소름 돋는 연기 변신을 다시 한번 떠올리게 만들며 여운을 남긴다. 

특히, 강하늘의 등 뒤로 날카롭게 뻗어 있는 나뭇가지의 형상은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다. 마치 꿈과 현실을 혼동하며 미쳐가는 ‘진석’의 혼란스러운 내면을 시각화 한 듯한 감각적인 미장센은 감탄을 자아내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한편 ‘기억의 밤’은 절찬 상영 중이다.

김민수 기자  news@hg-times.com

<저작권자 © '내 손안에 뉴스' 한강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