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지난 12일 오후 11시49분께 울산시 북구 상안동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9시간 넘게 진화작업을 진행 중이다.

소방당국과 산림당국, 북구청 등은 인력 650여명과 차량 16대, 헬기 5대 등을 동원에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그러나 건조특보가 발효될 만큼 산림이 메마른 데다 현장에 초속 3~5m 가량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13일 오전 9시20분 현재 진화율은 40%이다.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으며, 5만㎡ 규모의 산림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산림당국은 추정했다.

소방당국은 산불이 확산되는 상황을 주시하면서 헬기 4대와 진화차 2대를 추가로 투입할 예정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민가 쪽으로 불이 번지는 것은 막았다"며 "불길이 잡히는 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지역에는 지난달 30일부터 14일째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며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김영호 기자  news@hg-times.com

<저작권자 © '내 손안에 뉴스' 한강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