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우 기자] MBC 간판프로그램 ‘PD수첩’이 돌아왔다.

지난 12일 방송된 MBC 'PD수첩'은 'MBC 몰락, 7년의 기록'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그 동안 부당노동행위를 당했던 아나운서와 PD 등이 출연했다.

특히 최일구 아나운서는 재교육을 받았던 당시를 떠올렸다.

최 아나운서는 "참 비참하더라구요. 저만 그랬겠습니까? 그때 저는 주말 앵커를 하다가 파업을 해서 가끔가다가 제 얼굴을 알아보는 것 같아 모자를 뒤집어쓰고 다녔다"고 말했다.

이러한 조치는 국정원의 계획이었다.

기자, PD들을 격리한 조직을 만들라는 지시가 내려온 것.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이우환 PD는 스케이트장에 배치돼 눈을 치우고 잔돈을 바꿔주는 일까지 했다고 전해졌다.

한편, 이날 방송된 ‘PD수첩’은 손정은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다.

이병우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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