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충남 아산의 한 대학교 여학생들이 같은 학교 경호학과 남학생들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현재 이 사건은 학내에 알려지면서 학생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아산경찰서는 지난달 29일 아산의 한 대학교 인근 도로에서 A씨 등 2명의 여대생이 같은 학교에 다니는 남성 B씨와 여성 2명 등 3명의 학생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폭행으로 A씨가 코뼈와 광대뼈 등이 골절되면서 전치 6주이 중상을 입어 병원 치료 중이다.

A씨 등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B씨 일행이 욕설이 담겨져 있는 글을 올려 화가 나 말싸움 도중에 맞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 등도 A씨 등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하며 쌍방 폭행 혐의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 A씨 등과 B씨 등을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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