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석 달째 70%대를 이어갔다. 긍정적인 이유는 ‘소통’과 ‘국민 공감’ 노력이 가장 큰 이유로 꼽혔다.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전국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 지지율을 집계한 결과 긍정평가 비율은 74%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주대비 1%p 소폭 내리긴 했지만 석달째 70%대를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문 대통령의 직무평가 긍정률은 30대에서 87%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 84%, 20대 82%, 50대 67%, 60대 이상 56% 순이었다.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보는 가장 큰 이유는 '소통 잘함·국민 공감 노력'(18%)이 차지했다. 2위는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15%)였다.

한국갤럽이 8일 발표한 지난 5일~7일 실시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를 질문한 결과 74%가 긍정평가했고 18%는 부정평가했다. (어느 쪽도 아님 4%, 응답거절 4%). (그래픽=뉴시스)

반면에 부정평가 이유 1위는 '과거사 들춤·보복 정치'(22%)였으며 2위는 '북핵·안보'(12%) 문제가 꼽혔다.

지지정당별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94%로 가장 높았다. 이어 바른정당 지지층 66%, 국민의당 65%, 자유한국당 30%,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에서는 58%를 보였다.

다만 정의당은 조사 완료 건수가 자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지지율 발표에서 제외됐다. 갤럽에 따르면 정의당 지지층의 조사완료 건수는 47명으로, 기준인 50사례 미만이어서 수치가 공개되지 않았다.

정당 지지도는 내년도 예산안의 진통 속 통과 이슈에도 전반적으로 횡보세를 보였다.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6%, 자유한국당 11%, 바른정당 8%, 국민의당 5%·정의당 5%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주와 비교해 국민의당은 변함이 없었으며 다른 정당들은 모두 1%p씩 하락했다.

이번 집계는 지난 5~7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795명에게 통화를 시도, 최종 1005명이 답을 해 17%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종철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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