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전남 진도 해상에서 12명이 탄 어선이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다 해경에 구조됐다.

8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8시께 진도군 병풍도 남서쪽 18.5㎞ 해상에서 송모(60)씨가 운항하던 24t급 유자망 어선(여수선적·승선원 12명)이 기관 고장으로 표류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어선을 투묘한 뒤 선원들에게 구명조끼 착용을 당부했다.

이어 어선을 경비정에 연결한 뒤 이날 오전 3시40분께 진도 서망항 앞 해상까지 무사히 예인했다.

지난 7일 오후 8시께 진도군 병풍도 남서쪽 18.5km 해상에서 송모(60)씨가 운항하던 24t급 유자망 어선(여수선적·승선원 12명)이 기관 고장으로 표류, 해경이 어선에 예인줄을 연결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목포해경은 8일 오전 3시40분께 이 어선을 진도 서망항 앞 해상까지 무사히 예인했다고 밝혔다. (사진 = 목포해양경찰서 제공)

구조 당시 풍랑주의보로 파도가 2~3m로 높게 일고 눈까지 내려 예인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송씨는 전날 오후 1시께 진도에서 출항해 조업을 하던 중 기관 고장으로 해경에 구조 요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 관계자는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출항 전 장비 점검과 구명조끼 착용을 생활화해야 한다"며 "사고가 발생할 경우에는 곧바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영호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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