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조영남 기자]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수능을 치룬 수험생들이 스트레스도 풀고 문화 체험도 할 수 있도록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힐링 프로그램은 오는 22일까지 구로고, 신도림고, 유한공고, 서울공연예술고 등 4곳에서 진행되며 전체 수험생을 대상으로 하는 공연도 준비됐다.

구는 각 학교별로 사전 수요 조사를 실시해 댄스 공연과 영화 상영 등 희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영화 상영은 수험생들의 지친 마음을 달래고 공감할 수 있는 작품(동주, 타임투게더)으로 선정했다. 댄스 공연은 ‘해설이 있는 댄스 콘서트’로 K-pop, 비보이, 팝핀 등 기본동작을 직접 배워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에 앞서 지난 7일에는 구로아트밸리극장에서 뮤지컬 갈라쇼 공연이 열렸다. 서울공연예술고 학생들이 배우와 스텝으로 나서 직접 무대를 꾸미고 연기했다. 관내 수험생 2000여명이 관람했다. 

이외에도 구는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의 일탈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달 23일부터 이달 말까지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구청 직원, 구로경찰서, 청소년 유해환경감시단 등 50여명이 참여해 관내 편의점, 슈퍼마켓, 노래방, PC방, 유흥업소 등을 대상으로 청소년보호법 위반 행위를 안내한다. 가출 청소년과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해 구호활동과 음주, 흡연 등 일탈행위 예방 홍보 활동도 전개 중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수험생이 모처럼 책에서 벗어나 머리를 식히고 재충전하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며 “진학,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수험생을 지원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영남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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