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아동단체들이 정부에 아동 놀이정책 수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세이브더칠드런,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이날 '국가 아동 놀이정책 수립 및 이행 제안서'를 보건복지부에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정부는 2015년 제1차 아동정책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아동의 놀 권리를 실현하기 위한 놀이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으나 놀 권리를 포함한 아동권리헌장을 구체적인 실천계획 없이 지난해 제정했을 뿐"이라면서 "더 이상 실천을 미루지 말고 국가 아동 놀이정책을 반드시 수립하고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양천구 제공

이들은 ▲아동의 놀 권리에 대한 인식 증진 ▲놀이 시간 부족과 과도하게 경쟁적인 교육현실 개선 ▲놀기 좋은 안전한 환경 조성 ▲적절한 모험과 도전을 보장하는 안전 규정 마련 ▲정기적인 아동 놀이 실태조사 실시 ▲장애, 지역, 경제 수준, 연령, 성별 등에 상관없이 모든 아동에게 공평한 놀이 기회 제공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김영호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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