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지난 2013년 부정청탁 채용비리로 강원랜드 공개채용에 불합격한 피해자들이 집단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고 나섰다.

30일 참여연대 공익법센터에 따르면 이날 강원랜드 부정채용 피해자 22명의 법률대리인은 춘천지방법원 영월지청에 소장을 제기했다.

공익법센터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1명당 손해배상액을 1000만원으로 정했으며 앞으로 증액여부는 검토할 예정이다.

청년참여연대를 비롯한 시민단체 회원들이 공기업 부정채용 의혹 받는 권성동·염동열 의원 고발장을 들고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들어서고 있다.

공익법센터는 앞서 2012~2013년 강원랜드 교육생 채용 당시 응시 인원 5286명 중 최종합격자 518명을 제외하고 4768명을 대상으로 이번 소송 원고인단을 모집했다.

강원랜드는 2012~2013년까지 두 차례에 걸쳐 518명의 교육생을 채용한 가운데 합격자 전부가 취업청탁 대상자였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된 바 있다.

춘천지방검찰청은 올해 4월 최흥집 전 강원랜드 사장과 인사담당자 A씨 등을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한 가운데 최근 전면 재수사를 진행하고 최 전 사장과 자유한국당 염동열 국회의원 보좌관 박모(45)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한동규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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