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수 기자] 세월호에서 유골이 은폐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유가족들이 분노하고 있다.

한 매체에서는 지난 17일 오전 11시 30분경 세월호 객실 구역에서 사람의 뼈로 확인된 유골이 발견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매체에 따르면 김현태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 본부장이 “내가 책임질 테니 유골 수습 사실을 알리지 말라”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이에 대해서 김영춘 해수부 장관은 유가족들에게 사과의 뜻을 내비쳤으며, 김현태 본부장을 보직해임하고 철저한 진상 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OBS 방송화면 캡처

그렇지만 유가족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세월호 유족 ‘유민아빠’ 김 모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심정을 전했다. 그는 “세월호가 가라앉기 전부터 지금까지 많은 걸 숨겨 왔기 때문에 작은 뼛조각쯤은 우습게 생각했겠지요”라며 “역시 저들은 우리를 사람 취급도 하지 않고 있었던 겁니다”라고 밝혔다.

이후 그는 "이 작은 뼛조각 하나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합니다."며 "숨겨진 진실이 얼마나 거대할지 감히 상상할 수 조차 없습니다. 세월호의 모든 진실이 밝혀지는 날 적폐도 사라질 것입니다."라고도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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