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전세계 부호 40위 권에 진입했다. 한국 기업가 가운데 세계 100에 포함된 사람은 이 회장이 유일하다.

19일 미국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 회장의 순재산은 지난 17일(현지시간) 기준 222억 달러(약 24조4천89억 원)로, 전 세계 부호 중 37위에 올랐다.

이 회장의 재산 순위는 작년 초 세계 86위에서 올해 60위권으로 뛰어오른 뒤 지난 7월 50위권에 진입했다. 이 같은 이유에는 삼성전자 주가 상승이 주요한 원인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500위까지 공개된 BBI 순위 중 국내 기업인은 이 회장을 포함해 총 8명으로, 이들의 순자산은 모두 증가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순자산 8조8000억원으로 193위를 기록했으며 이 회장의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8조 5000억원으로 198위를 기록했다.

한편 BBI 기준 최고의 부호는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차지했다. 이밖에도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게이츠는 684억달러(75조원)로 2위를, 순자산 779억달러(85조6500억원)의 워렌버핏이 뒤를 이었다.

한동규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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