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9일 유남석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됐다.

청문보고서에는 유 후보자에 대한 적격, 부적격 의견이 병기됐다.

국회 법사위는 어제(8일) 인사청문회에 이어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유 후보자 청문보고서를 이같이 채택하기로 의결했다.

적격 의견으로는 유 후보자에 대해 "재판, 사법행정 경험이 풍부하고 헌법재판관에서 헌법연구관, 수석부장헌법연구관으로 근무함으로써 헌법 이론과 헌법 재판에 깊이 있는 식견과 경험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유남석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가 채택됐다. 청문보고서에는 적격, 부적격 여부가 함께 병기됐다. (사진=뉴시스)

반면에 부적격 의견으로는 유 후보자의 우리법연구회 경력을 문제 삼았다.

이에 따르면 "대법원장, 대법관, 청와대 법무비서관, 법무부 연구실장 등에 우리법연구회 출신이 임명됐음에도 또 창립 회원 출신인 후보자가 헌법재판관에 임명되는 것은 법조 관련 주요 요직이 편향된 성향을 가진 연구회 출신들로 편중되는 결과가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유 후보자는 별도 국회의 임명동의 절차가 필요하지 않은 만큼 문 대통령이 외국 순방을 마치면 곧바로 임명 절차를 밝을 수 있을 전망이다.

윤종철 기자  news@hg-times.com

<저작권자 © '내 손안에 뉴스' 한강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