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유남석(60·사법연수원 13기) 헌법재판관 후보자는 8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헌법재판소는 기본권을 보장하고 헌법을 수호하는 최후의 보루"라며 "기본권 보장을 위해 국가 권력의 남용을 견제하고 소수자와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날 '동성애와 동성혼에 대한 입장'을 묻는 박지원 국민의당 의원의 질의에 "동성애와 동성혼은 달리 봐야 한다고 생각 한다"며 "동성애는 찬반을 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유 후보자는 동성혼에 대해서도 "국민들의 전체적인 의사가 중요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아직 입장을 정하지 못했다"며 입장 표명을 보류했다.

유남석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한편 유 후보자는 사형제도에 대해 "사형제 찬반 논의가 굉장히 격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금 생각으로는 폐지에 찬성 한다"고 말했다.

한동규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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