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경부고속도로에서 수십 장의 오만원권 등의 지폐가 휘날려 돈을 주우려는 운전자들로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이 돈은 도로에 떨어진 가방에서 빠져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8일 오전 9시21분께 대구 북구 검단동 경부고속도로에서 서울방향으로 달리던 차량 운전자들이 도로 위에 떨어진 가방에서 오만원권 등 수십장의 지폐가 휘날리고 있다고 신고했다.

일부 운전자들은 지폐를 줍기 위해 차에서 내려 도로를 걸어 다니는 등 교통정체가 발생했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지만 이미 상황이 끝난 상태였다. 가방과 지폐는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돈을 잃어버렸다는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며 "폐쇄회로(CC)TV가 없는 지역이라 떨어진 경위 등의 파악이 힘들다"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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