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2일 오후 1시 23분께 경남 창원~김해간 장유방향 창원터널 앞 옛 요금소 앞에서 기름통을 싣고 창원방면으로 달리던 5t 화물차량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화물차에 있던 드럼통이 반대편 차로로 날아가면서 장유 방면으로 달리던 승용차를 덮치면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은 같은 도로를 주행 중이던 주변의 차량 9대로 옮겨 붙으면서 4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2일 오후 1시20분께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터널 인근 도로에서 유조차량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사진은 사고 현장의 모습. (사진=경남경찰청 제공)

특히 영아로 추정되는 시신을 품에 껴안은 채 발견된 사망자도 있어 안타까움을 낳고 있다.

소방당국은 화재 탓에 시신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화물차를 뒤따르던 차 운전자로부터 "사고 직전 화물차가 지그재그로 달렸다"는 진술을 확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김영호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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