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술집 여주인을 흉기로 위협하고 문이 열린 남의 집에 침입해 5세 아이와 아이 엄마를 감금한 4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4단독(판사 이준영)은 특수협박과 주거침입, 감금 혐의로 기소된 A(42)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올해 6월 울산 북구의 한 술집에서 술에 취해 흉기로 여주인을 위협하고 다음날 아침 물을 마시기 위해 문이 열린 남의 집에 멋대로 들어가 5세 아이와 아이 엄마를 10여 분간 감금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특수협박 범행의 경우 흉기를 사용해 그 위험성이 대단히 높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했다"며 "주거침입과 감금 범행 또한 당시 어린 아들을 안고 있던 피해자는 물론 그 아들도 큰 공포와 충격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하면 죄질이 나쁘다"고 실형 선고의 이유를 밝혔다.

한동규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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