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박해진 기자] 한․중수교 25주년을 기념해 세계적인 인류학 박물관으로 인정받고 있는 북경중화민족박물원의 차오원 부원장과 공연단 등 15명이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광주를 방문한다.

중국 정부가 공인한 AAAA등급의 북경중화민족박물원은 중국의 56개 민족의 문화와 문물, 사회생활을 복원해 수집하고 연구‧전시하는 인류학 박물관이다.

24일에는 광주시청 1층 시민숲에서 내몽고자치구 설립 70주년을 기념해 몽고족을 주제로 사진전을 열고 중국 소수민족의 전통가무와 기예를 공연한다. 

북경중화민족박물원은 이번 방문 기간 광주시립민속박물관, 광주시립미술관과 향후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양림동근대역사문화마을 등을 찾을 예정이다.

광주시는 민선6기 들어 국제사회에서 G2로 부상한 중국의 무한한 잠재력을 지역 발전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중국과 친해지기 정책’을 역점시책으로 선정,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시와 駐광주 중국총영사관이 공동 초청한 북경중화민족박물원의 이번 방문도 ‘중국과 친해지기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온 성과로, 북경중화민족박물원이 먼저 광주를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이뤄졌다.

또한, 광주시는 11월에 현재 운영중인 ‘중국과 친해지기 지원센터’의 기능을 확대한 ‘광주 차이나센터’를 개소해 중국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중국 친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한․중 상호발전과 우호증진에 기여하는  대표적인 지역 내 親중국 거점공간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사드 실전배치에 따른 한․중 관계 경색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중국과 친해지기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사드 이후를 대비하고 지역 발전의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해진 기자  bigmoon_@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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