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금 선거제도는 기득권 양당에 극도로 유리하고 효율적인 선거제도”라며 “내년 지방선거부터 결선투표제 도입을 검토해 볼 가치가 있다”고 주장했다.

10일 안 대표는 국회에서 국민정책연구원·바른정책연구소·국민통합포럼이 공동주최 한 '선거제도 개편의 바람직한 방향'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8개월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서는 무엇보다도 어떻게 하면 민심 그대로 기초의원, 광역의원들의 구성 비율이 제대로 구성되게 할지가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이날 안 대표는 거대 양당 체제가 아닌 다당제 유지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간 야당 대통합에 대한 목소리를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현재의 지방선거 제도는 거대 양당에 극도로 유리한 제도라며 결선투표를 주장했다.

안 대표는 “거대 기득권 양당이 있던 시절 두 당이 있으니 서로 국민을 위해 경쟁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러지 않았다”며 “오히려 국민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기보다 가만히 있다가 상대방의 실수에 대한 반사이익을 얻어 권력을 서로 주고받기만 한 것”이라고 강조하며 다당제 유지 필요성에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지금 선거제도는 기득권 양당에 극도로 유리하고 극도로 효율화된 선거제도"라며 “결국 다시 기득권 양당 체제로 돌아갈 가능성이 상존하게 된다. 우리의 소중한 다당제 가치를 지키기 위해선 이런 선거제도를 제대로 바꾸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종철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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