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킹스맨:골든 서클'을 둘러싼 여성비하 논란이 일고 있다. 

매튜 본 감독은 23일 영화 전문 매체 '인디와이어'와 인터뷰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장면에 대해 "제임스 본드와 차이점을 보여주기 위해 일부러 만든 장면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논란이 된 것은 주인공 에그시(태런 에저튼)가 악당의 위치를 추적하기 위해 여자친구 생식기에 추적기를 넣는 장면 때문이다.

<사진출처=영화 '킹스맨'>

이를 두고 '여성을 임무 수행을 위한 도구로 이용한다'며 성적 대상화에 따른 여성비하가 아니냐고 일부 여론들은 지적했다. 

한 매체는 이 장면을 보고 "잔인하고 남성 중심적 유머는 구식이고 끔찍하다"라며 "그저 여성을 즐거움을 주기 위한 대상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라고 비난했다.

이에 본 감독은 "'방에 들어가서 추적기를 설치하라'는 상황을 두고 좀 더 흥미롭고 어려운 임무로 만들고 싶었다"며 "여기서 고심 끝에 행동을 실천하는 에그시의 본 모습이 나오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27일 개봉한 '킹스맨2'는 여성비하 논란 속에서도 사전 예매량 14만 5000장을 돌파하며 역대 청불 영화 역사상 최고 사전 예매량을 기록했다. 

이병우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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