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강우혁 기자] 벼랑 끝에 내몰린 넥센 히어로즈가 꺼져가던 가을야구 불씨를 살려냈다.

롯데 자이언츠는 2012년 이후 5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넥센은 지난 21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패배하면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될 수 있었던 넥센은 가을야구를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사진 = 뉴시스

하지만 안심하기엔 이르다. 넥센은 남은 4경기에서 단 1패만 당해도 포스트시즌 진출은 물건너가게 된다. 잔여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5위 SK 와이번스(73승 67패 1무)와의 승차는 3경기.

한편, 5강 경쟁을 펼치고 있는 LG 트윈스는 삼성 라이온즈에 덜미를 잡혔다. 삼성은 1회말에만 4점을 올리며 LG를 8-4로 제압했다.

이날 패배로 3연패 늪에 빠진 LG는 SK와의 격차가 4경기로 벌어지며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더욱 희박해졌다.

LG가 이날 패배하면서 롯데는 5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나서게 됐다.

강우혁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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