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중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권오혁) 산하 구립도서관이 오는 23일 다산 어린이공원에서 ‘책으로 여는 행복한 중구’ 행사를 연다.

지역 주민들의 독서 문화 활성화를 위한 행사로 기존 ‘찾아가는 독서실’과는 달리 주민들이 책과 함께 다양한 글로벌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그림책 등을 오디오로 들을 수 있는 오디오북 체험과 시각장애인의 점자도서를 이용해 별자리를 맞추는 별자리 촉각도서 맞추기, 풍선아트 등 각종 체험존 부스도 운영된다.

또한 실생활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훼손된 도서를 가지고 팝업북을 만드는 업사이클링, 책표지로 가방 및 과자봉지 만들기, 생일 파티 등 장식용품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랜드 만들기 등 책과 연계된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중구공단 산하 구립도서관이 오는 23일 다산 어린이공원에서 '책으로 여는 행복한 중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3D 입체 퍼즐을 이용한 ‘우리 문화유산 숭례문 만들기’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이다.

다문화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이주민 여성들이 운영하는 ‘모두협동조합’ 과 함께 점토를 이용해 몽골족 이동식 집인 ‘게르’ 만들기, ‘이란 국기’ 만들기, 몽골 ‘활쏘기’, 이란의 전통놀이 ‘레이레이’ 등 각 나라 의상체험과 음식체험 등 ‘글로벌 다(多) 문화체험’도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중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및 중구건강가정지원센터, 서울시 장년층 사회공헌 조직인 ‘도심권 50플러스 센터’가 협력해 구성한 재능기부 프램그램 ‘네일아트’, 캘리그라피 ‘책 속의 한 줄’ 등의 체험 부스도 또 다른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중구통합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 및 전화(02-2280-8490~1)로 확인할 수 있다.

윤종철 기자  news@hg-tim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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