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국민의당 중앙당기윤리심판원(원장 양승함 연세대 명예교수)이 제보조작 파문 당사자인 이유미 씨에 대해 제명을 의결했다.

구속된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 대해서는 당원권 정지 2년, 불구속 기소된 김성호·김인원 전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은 당원권 정지 1년의 징계가 결정됐다.

양승함 원장은 12일 "조작 사실을 알았는지, 의도가 있었는지와 구속 기소, 불구속 기소의 경중을 고려해 수위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윤리심판원은 지난달 29일 첫 회의를 열고 제보조작 사건을 안건으로 올렸지만, 관련자들에 대한 소명 기회를 주기 위해 지난 11일 추가 회의 일정을 잡았다.

국민의당이 제보조작 사건의 당사자인 이유미씨에 대해 제명 결정을 내렸다. (사진=뉴시스)

그러나 구속기소 된 이 전 최고위원과 이유미씨는 윤리심판원의 소명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양 원장은 "사실상 (이 전 최고위원과 이씨가) 소명을 포기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리심판원은 다만 이들에 대한 1심 재판이 진행 중인 점을 고려해 판결이 나올 경우 재심 가능성을 열어뒀다. 윤리심판원은 오는 13일 최고위에 의결사항을 통보할 예정이다.

윤종철 기자  news@hg-tim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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