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조영남 기자] 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에너지 절약 우수사례를 발굴, 보급하고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 실천 문화 정착을 위해 ‘우리 동네 절전왕’을 선발했다고 12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1년간 전기 사용량을 기준으로 선발한 ‘우리 동네 절전왕’은 총 368명의 신청자 중 가족 수 및 전기사용량을 고려해 이달 4일 1인 가구 2, 2인 가구 4, 3인 가구 4, 4인 가구 7, 5인 이상 3가구를 각각 선정, 총 20세대를 선발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

‘절전왕’으로 선발된 가정의 월 평균 전기사용량은 123kWh(월 전기요금 9530원)로 성북구 평균적인 가구의 월평균 전기사용량인 266kWh(월 3만7120원)의 46% 수준(요금 기준 26%)으로 조사됐다.

이번에 선발된 절전왕들의 주요 실천사항으로는 멀티탭을 이용한 대기전력 차단, 전기밥솥은 취사용으로만 사용(보온기능 미사용), 외출 시 꼭 필요한 전원 외에는 모두 차단, 에어컨 전력 소비 줄이기 등으로 알려졌다.

절전왕으로 선발된 가정에는 5만원 상당의 에너지 절약용품을 제공하며, 수상자 외의 모든 참여자에게도 에너지 절약 실천을 장려하기 위해 ‘절전형 멀티탭’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구는 심화되고 있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 ‘우리 동네 절전왕’의 실천사례를 보급하고 성북절전소 운영, 에코마일리지 가입 확산 및 에너지 절약 실천방법을 구 홈페이지에 홍보하는 등 전 구민의 '에너지 10% 절약하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김영배 구청장은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실천은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발생을 줄이고 보다 안전한 에너지 사용 환경을 만들어 가기 위한 소중한 기반이 된다”면서 “에너지 10% 줄이기 운동에 전 구민이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조영남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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