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우수한 강사진으로 인기리에 운영 중인 인터넷 수능방송(강남인강)을 전국 교육소외지역 중·고등학생에게 오는 9월부터 무료로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강남인강’은 우수한 특목고와 현직 교사, EBS와 대치동 스타강사를 확보해 중학교 내신과정부터 고등부 수능까지 2만여개의 양질의 교육콘텐츠를 가지고 있어 현재 9만여명의 중ㆍ고등학생들이 가입해 있다.

지원대상은 전국 기초자치단체 ‘군(郡)’(77개) 중 도별 재정자립도가 낮은 양양군·서천군·보은군·구례군·임실군·함양군·청송군 7개 군과 이번 장마철 수해피해가 큰 충북 괴산군의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자녀 등이다.

강남구가 인터넷방송 강의 '강남인강'을 전국 교육소외 학생들에게 무료로 수강권을 지원키로 했다

구는 해당 지자체와 84개 중·고등학교에서 신청을 받아 9월부터 수강신청 학생에게 수강권과 강의교재(수학)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인강 수강생 중 성적이 우수한 장학생 선발 시에도 이 지역 학생을 우대하게 된다.

대학입시 무료 전략설명회 개최 시에도 타 지역보다 먼저 해당지역 자치단체에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해당지역 학교와 자치단체에서 인강 단체수강권을 신청할 경우에는 1년 수강권을 40% 할인해 3만원으로 제공하는 혜택도 주어진다.

구는 해당 지방자치단체 및 학교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해 더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향후 지원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무료지원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정부 교육정책에 발맞춰 전국의 교육기회 소외계층에게 강남인강의 우수한 교육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다양한 맞춤형 교육지원을 통해 사회적 배려대상자와 교육복지 취약계층에게 교육희망을 키우는 사다리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종철 기자  news@hg-tim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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