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아파트 내에서 긴급 구조・구급・사건 등 안전사고 발생 시 즉시 긴급차량 출입기 가능토록 긴급차량 번호 등록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소방・경찰・구급차 등 긴급차량의 진입을 막는 아파트 입구 차단기로 인해 구조・구급을 위한 골든타임을 놓쳐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4월 행정자치부 ‘국민생각함 공모’에서 최우수로 선정된 아이디어 사업으로 강남구가 소방서, 경찰서, 아파트관리소 등 민·관·경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해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시범 추진한다.

앞서 구는 이달 초 지역 내 긴급출동차량, 소방차, 구급차 등 긴급차량 번호 전수조사를 완료했으며 이달 말까지 272개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긴급차량번호 사전등록에 참여할 단지를 모집,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아파트 단지는 오는 9월까지 긴급차량 번호등록을 완료할 계획이며 시범설치 후에도 주민의견 수렴, 문제점 분석 및 개선 등을 통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긴급차량 사전등록에 참여를 원할 경우, 참여 동의서를 작성해 재난안전과로 제출하면 된다.

신동업 재난안전과장은 “강남구는 전체 주거용 건축물의 75%가 아파트인 만큼, 구조・구급 상황을 위한 긴급차량 번호등록은 구민의 생명과 직결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내실 있는 재난안전 사업을 통해 구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강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윤종철 기자  news@hg-tim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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