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연일 이어지는 국회의원들 사건 속에서 이번엔 서청원 자유한국당 의원 아들 폭행 혐의 불구속기소 의견 검찰 송치 소식이 전해졌다. 서청원 아들 사건이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이 서청원 자유한국당 아들을 폭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거다. 경찰이 자유한국당 서청원 의원의 아들에게 폭행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최근 폭행 혐의로 서청원 의원의 아들 서모씨(39)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서청원 아들 폭행 혐의가 불구속 기소 의견이라는 것은 폭행 정도가 엄중하지는 않다는 의미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서청원 의원 아들 서씨는 지난 6월30일 용산구에 있는 한 호텔 로비 앞에서 우연히 만난 대학 후배 A씨를 마구 때린 혐의를 받는다. A씨도 서청원 아들 서씨를 폭행한 혐의로 함께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서청원 의원 아들이 쌍방폭행의 혐의를 받는 대목이다.

서청원 자유한국당 의원 아들이 8일 경찰에 의해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서청원 의원 아들은 지난 6월 3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소재 한 호텔 로비에서 지인들과 격투를 벌인 것으로 알려져 경찰 조사를 받아왔다.

서청원 자유한국당 의원(경기 화성갑)의 아들이 폭행 사건에 연루돼 경찰에 입건된 건 지난 30일이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이날 오후 9시30분께 서울 용산구의 한 호텔에서 서로에게 폭행을 가했다는 혐의로 서청원 아들 서아무개(39)씨 등 3명을 지난달 7월1일 불구속 입건했다. 

용산경찰서는 서청원 의원 아들 사건에 대해 “현장에서 이탈한 사람들도 있고, (연루자들이) 서로 상반된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 조사가 더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어 “사건 조사 당시 서씨가 자신의 아버지가 누구인지 밝히지도 않았고, 우리가 서씨의 아버지가 누군지 확인할 필요도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때까지 경찰은 서청원 아들인 줄 몰랐다는 거다.

서청원 의원실 관계자는 “서청원 의원의 아들이 입건됐음을 확인했다”라며 “하지만 경찰 발표처럼 쌍방폭행이 아니고, (서청원 의원의 아들이) 피해자인 것으로 파악돼 해명자료를 준비 중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8일 결과는 서청원 의원 아들이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사건이 검찰에 송치됐다는 거다.

서청원 의원실은 이어 “(서청원 의원 아들의) 만취한 후배 A씨가 갑자기 서씨에게 폭행을 가했고, 서씨는 대응을 자제하고 바로 자리를 떠났다”라며 “경찰이 출동할 당시에는 서씨의 친구 B씨와 A씨가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고, A씨가 B씨에게 폭력을 행사해 경찰이 A씨를 체포했다”라고 주장했다.

서청원 의원실은 그러면서 “하지만 막상 지구대에 도착한 A씨는 서씨와 B씨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그래서 경찰은 쌍방폭행 혐의로 조사를 진행하는 중이다”라며 “(서씨는) A씨가 허위 주장을 한 것에 대해 무고나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서청원 의원 아들이 매우 억울하다는 거다.

경찰은 당초 서청원 의원 아들 서씨와 현장에 함께 있던 서씨의 친구 B씨가 함께 A씨를 폭행한 것으로 봤다. A씨가 경찰 조사에서 “서씨와 B씨가 함께 자신을 폭행했다”고 진술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찰은 서청원 의원 아들 서씨와 B씨를 불러 조사하고 사건이 발생한 호텔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서청원 의원 아들 서씨와 A씨의 쌍방 폭행으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서청원 의원 아들 서씨의 친구는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앞서 지난달 4일 경찰은 서청원 의원 아들 서씨를 불러 조사하기 전 서씨가 해외로 나갈 우려가 있다며 검찰에 출국금지를 신청했다. 그러나 검찰은 “중한 범죄가 아닌 데다 서씨의 해외 출국과 도피 가능성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 경찰이 출석 요구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출국금지를 신청했다”라며 반려했다. 서청원 의원 아들 사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귀성 기자  skanskdl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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