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진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지율이 33%로 곤두박질치면서 취임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또 미국에서 대통령 선거를 통해 당선된 대통령들 중에서 취임 6개월 내에 지지율이 33%까지 떨어진 경우는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이다.  

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퀴니피액 대학교가 지난 7월 27일부터 8월 1일까지 미 유권자 1125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3%에 불과했다. 반대는 61%였으며, 이들 중에서 ‘강하게 반대한다’는 유권자는 55%였다. 

사진=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민주당원보다는 공화당원들 사이에서 더 떨어졌다. 퀴니피악대가 지난 6월말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공화당원들 중 84%가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지지했지만, 이번에는 76%가 나왔다.

응답자의 63%는 트럼프 대통령이 훌륭한 리더십을 보유하고 있다고 믿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이 정직하다고 믿지 않는다는 응답 역시 62%로 높게 나왔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신중하고 냉철하다고 판단한다는 의견은 26%에 불과했다.

CCN은 이는 퀴니피악대가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해 실시한 여론조사 중에서 가장 최악의 결과라고 보도했다.

응답자들은 경제, 외교안보, 이민, 그리고 건강보험 등의 문제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찬성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테러와 관련해선 찬성 46%, 반대 47%로 팽팽했다. 

김진아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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