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지방분권태스크포스(TF)를 출범하고 지방분권 관련 공약 이행을 위한 첫 발을 내딛기로 했다.

출범하는 TF는 오는 9월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출범전까지 강력한 지방분권 의지를 기획하고 이를 추진할 기초를 다지게 된다.

박수현 청화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수석보좌관·비서관 회의를 주재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소회의실에서 수석 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박 대변인은 “이날 회의에서 지방분권 추진체계 개편안, 국민인수위원회 운영경과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며 "지방분권 추진체계 개편은 문 대통령의 강력한 지방분권 의지를 기획하고 실현할 추진체계의 구축 필요성 때문으로 대통령의 공약사항 등 지방분권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추진체계는 특별법의 개정을 통해 완성하는 게 바람직 해 조속한 법률개정에 나설 예정"이라며 "다만 법률개정에는 시일이 소요되므로 이전에라도 활용방법을 찾아 TF를 출범키로 했다"고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TF의 명칭은 '자치분권전략회의'로 오늘 행정자치부 장관 주재로 출범식을 가졌다"고 전했다.

한편 특별법이 개정되면 TF는 9월 말 한 차례 개편을 통해 지방자치위원회 형태로 재가동시킬 예정이다.

윤종철 기자  news@hg-tim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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