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필라테스의 여신’ 양정원이 종로구 인사동에서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고혹적이 한복 자태를 자랑했다.

이를 지켜본 관광객들은 양정원의 단아한 한복 자태에 연신 감탄하며 우리 전통 한복에 대한 매력을 새삼 느꼈다는 반응이다.

종로구의회는 8일 인사동 남인사마당에서 양정원 씨를 ‘종로구한복사랑캠페인’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위촉장을 전달했다.

‘종로한복사랑캠페인’은 학생들이 직접 한복을 입고 종로 일대를 돌며 우리 전통문화를 홍보하는 행사다.

경점순 종로구의회 의원이 양정원 씨에게 '종로한복사랑캠페인' 홍보대사로 위촉장을 전달했다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도 불리고 있는 종로구 전통 문화 공간에서 학생들이 우리 전통 의복을 입고 홍보함으로써 외국인 관광객들은 물론 국내 관광객들에게도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색다른 볼거리도 제공해 전통문화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인다는 취지다.

지난해 시작된 이 행사는 처음에는 5명으로 시작됐지만 행사가 거듭될수록 참여자가 늘어 현재는 전통문화 예술가들과 중ㆍ고등학생 등 2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 행사를 처음 제안하고 직접 추진해 온 경점순 종로구의회 의원은 “많은 전통 문화 예술인 분들이 동참해 주신데 이어 이번에는 양정원 씨가 자발적으로 행사에 도움을 주셔서 매우 감사하다”며 “앞으로 이분들과 함께 여건이 허락하는 한 매주 한복입기캠페인을 더욱 알차게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필리테스 여신' 양정원이 8일 '종로한복사랑캠페인'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사단법인 국제필라테스교육협회 교육이사 겸 에코필라테스 수석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양정원 씨는 필라테스로 단련한 탄탄한 몸매로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하얀 피부와 청순한 외모는 우리 ‘한복’과도 잘 어울려 한복모델 선발대회에서도 1위에 선정된 경력도 가지고 있다.

이날 양정원 씨는 “앞으로 종로구 한복사랑 캠페인 홍보대사로서 경점순 의원님을 비롯해 참여하는 많은 분들과 함께 우리 고유의 한복입기 활성화로 종로전통거리 조성에 앞장서겠다”며 “이를 통해 관광객 유치와 침체된 지역경제에도 활력이 생기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양정원 씨는 약 2시간여 동안 한복사랑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과 사진을 찍고 캠페인을 벌였다.

윤종철 기자  news@hg-tim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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