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황인순 기자]내년 22주년을 맞는 창작 뮤지컬 '명성황후'(연출 윤호진)가 같은 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공연을 앞두고 포스터 디자인을 공모한다.

2018년 3월6일부터 4월1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올리는 공연에 앞서 관객과 만나는 자리다.

'포스터 챌린지'라는 이름을 내건 이번 공모전에는 총상금 3000만 원이 달렸다. 네이버 그라폴리오와 함께 하는 이번 포스터 디자인 공모는 '명성황후'와 디자인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국내외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조선의 국모로서 격동의 시대에 나라를 다스린 '명성황후', 고종과 세자를 보살피는 아내 이자 어머니 '명성황후', 비극적인 최후를 맞는 '명성황후' 등 세 가지 키워드를 주제로 자유롭게 표현한 그림이면 된다.

오는 19일부터 내달 18일까지 한 달간 네이버 그라폴리오에서 참가 가능하다. 심사위원 점수(70%)와 네이버 그라폴리오 회원 투표 점수(30%)를 합산, 당선작 1명과 파이널 리스트20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당선작에는 상금 1000만원과 '명성황후' 메인 포스터 이미지로 사용되는 특전이, 파이널리스트 20명에게는 상금 50만 원과 2018년 '명성황후'의 VIP 티켓이 주어진다.
 
심사는 '명성황후' 연출가이자 에이콤 대표인 윤호진(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 원장)과 무대디자이너 박동우(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 교수), 주인공 명성황후 역을 맡은 배우 김소현, 단국대학교예술디자인대학 커뮤니케이션디자인과 한백진 교수와 양영일 에이콤 운영위원이 맡는다.

'명성황후'는 조선의 국모, 명성황후의 비극적 최후를 그린 작품이다. 1995년 초연 이래 국내는 물론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와 로스앤젤레스, 캐나다 토론토 등 해외 관객들에게도 호평을 받았다.

지난 2015년에는 20주년을 기념해 서울 예술의전당 공연을 비롯해 전국 19개 지역 투어를 진행했고, 누적 관객 176만 명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뮤지컬 '명성황후' 포스터

황인순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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