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세금을 내면 최대 1000원까지 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했다. 쌓인 마일리지로는 세금납부, 교통카드 충전, 기부금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지방세 고지서를 종이 대신 이메일이나 휴대폰으로 수신하는 납세자에게 마일리지를 쌓아주는 서비스다.

납세자는 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고 구는 송달이 정확한 전자고지 방식을 통해 징수율도 높이고 종이공지서 생산을 줄여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전자고지를 받을 수 있는 지방세는 등록면허세(1월), 자동차세(6, 12월), 재산세(7, 9월), 주민세(8월) 등이다.

마일리지는 개인납세자가 지방세 정기분 고지서를 이메일로 받아 기한 내 온라인으로 납부하면 적립 받을 수 있다.

고지 건당 세액이 30만원 이상일 경우 1000원, 30만원 미만일 경우에는 500원의 마일리지가 제공된다.

한편 전자고지와 자동이체를 동시에 신청하면 세액에 상관없이 500원의 마일리지가 적립되면서 500원의 세액공제 혜택도 주어진다. 다만 전자고지와 종이고지서를 함께 받을 때는 서비스 운영 취지에 따라 마일리지가 없다.

적립된 마일리지는 서울시 ETAX를 이용한 세금납부, 교통카드 충전, 기부금 등 다양하게 사용 할 수 있다. 제3자에게 양도도 가능하다.

지방세 전자고지 서비스는 서울시 ETAX(http://etax.seoul.go.kr)에 접속한 뒤 첫 화면 상단에 있는 ‘나의 ETAX’를 클릭해 신청하면 된다.

또는 중구청 홈페이지에서 전자고지신청서를 내려 받아 구청 세무1과나 세무2과에 우편, 팩스(3396-8695~6)나 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도 있다.

마일리지 적립과 세액공제는 전자고지 및 자동이체를 신청한 다음 달부터 적용된다.

구 관계자는 “매년 전자고지 서비스 이용자가 8% 가량 증가하는 추세”라며 “구와 납세자 모두 이익이 되는 제도인 만큼 활성화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윤종철 기자  news@hg-time.com

<저작권자 © '내 손안에 뉴스' 한강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