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동해상에서 표류하다 울릉도 인근에서 구조된 북한 선박 1척과 선원 8명 전원이 29일 오전 북측에 송환됐다.

이날 통일부 당국자는 “오전 9시20분께 북한 선박 1척과 선원 8명을 동해상 (북방한계선) 인계지점에서 인계했다”며 “인계 지점에는 북한 예인선과 경비정이 나와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해경은 지난 23일 낮 12시54분경 울릉도 북동 해상 48㎞ 지점에서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던 북한 선박 1척과 선원 8명을 구조했다.

정부 당국은 구조 선원 8명을 대상으로 합동신문을 진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북한 선원 모두 귀환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난 28일 오전 판문점 채널을 통해 북측에 송환 계획을 통보하려 했지만 북측이 응하지 않았다. 이에 같은날 오후 유엔사 군정위에서 확성기를 이용해 북측에 송환 계획을 통보한 바 있다.

윤종철 기자  news@hg-tim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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