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원룸이나 업무용 건물, 다가구 주택 등에 아파트처럼 동, 층, 호를 표기한 ‘상세주소’ 부여실적이 6월 470건이 달했다. 이는 전년대비 288%나 상승한 것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에서도 1위다.

구에 따르면 건축물대장 상 상세주소(동·층·호)가 없는 원룸, 다가구주택 등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우편물을 제대로 배송 받지 못하는 불편함을 겪는다.

또한 화재나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위치파악이 힘들어 대응이 지체되는 경우도 있다. 이것이 구가 상세주소 부여에 힘을 쏟는 이유다.

‘상세주소’ 부여를 위해 구는 먼저 올해 초 총 3199세대에 상세주소 안내문을 사전 발송했으며, LED 전광판,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특히 올해부터 담당공무원이 원룸, 다가구주택 등 밀집지역을 가가호호 방문하는 ‘찾아가는 상세주소 부여서비스’도 시행하고 있다.

국가주소정보시스템 전산망(KAIS)에 따르면 구의 이같은 노력으로 2017년 1월부터 현재까지 구의 상세주소 부여실적은 470여건에 이르러 서울시 자치구 중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총 163건과 비교해 올해는 6월까지 실적임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288%나 상승했다.

구는 상세주소 부여를 통해 원룸, 다가구주택 등도 건축물대장 상 정확한 주소가 반영돼 주민들이 각종 우편물과 고지서를 제대로 받는 등 생활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윤종철 기자  news@hg-tim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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