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강우혁 기자]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극적으로 메이저리그 꿈을 이뤘다.

황재균이 '옵트아웃'을 선언하기 직전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그를 메이저리그로 불러올리겠다는 의사를 표한 것이다.

샌프란시스코 지역 언론들은 28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구단이 황재균을 메이저리그 25인 로스터에 포함할 것"이라며 "황재균이 텍사스주 엘 파소에서 샌프란시스코로 향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진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트위터>

최근 부상자명단(DL)에서 해제된 코너 길라스피가 다시 부상자명단에 올라갈 상황이 되자 황재균에게 기회가 찾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황재균은 29일 홈구장에서 열리는 콜로라도전을 통해 빅리그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황재균이 메이저리그 무대에 서게 된다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역대 21번째 한국선수가 된다.

한편, 옵트아웃이란 선수와 구단 간 동의가 있는 경우 계약을 파기할 수 있는 권한이다.

황재균은 샌프란시스코와 계약하며 6월 말까지 메이저리그로 콜업되지 못하면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을 얻는 조항을 계약서에 포함시켰다.

류현진(LA 다저스)도 LA 다저스와의 계약기간 6년 중 기본 계약기간은 5년이며, 1년은 옵트아웃이다.

강우혁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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