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조영남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지역 내 기업의 동참으로 재활용품 분리수거함 100개를 관내 공동주택에 확대 설치한다고 16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한국마사회 렛츠런 강북문화공감센터가 재활용 분리수거함 100개를 기부했고, 이는 다세대와 연립주택에 지원된다.

이와 관련, 지난 15일 렛츠런 강북문화공감센터에서 마사회가 2684만원을 후원해 제작한 재활용품 분리수거함 전달식이 열렸다.

이번에 전달된 분리수거함은 재활용품(병·캔 기타), 종이류, 비닐류를 각각 분류해 담을 수 있는 3구용 스텐 파이프 소재로 제작됐다.

재활용 분리수거함은 행복나눔 강북푸드뱅크·마켓에 전달돼 강북구 내 13개동 주민센터로 배부되며, 공동주택의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을 위해 설치될 예정이다.

앞서 렛츠런 강북문화공감센터는 지난해에도 분리수거함 100개를 기증한 바 있다.

박겸수 구청장은 “주택가 밀집지역은 지정된 폐기물 배출장소가 부족해 분리배출이 쉽지 않아 무단투기가 발생하게 된다”면서 “이번에 지원된 재활용품 분리수거함이  쓰레기 분리배출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강북구는 2011년부터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 재활용품 분리배출, 생활쓰레기 30% 줄이기 등 구민 참여를 통해 청소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주민참여형 환경개선 사업인 ‘청결강북’ 운동을 실시해오고 있다.

조영남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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