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동네 골목길등을 누비며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가장 밀접한 청소차와 마을버스에를 오는 2010년까지 친환경 천연가스(CNG)차량으로 교체하거나 매연저감장치를 부착하는 등 저공해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의 대기오염원 중 약 76%정도가 자동차의 수송부분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미세먼지의 대부분은 84만대의 경유 자동차 운행으로부터 배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중 동네 골목길을 누비며 시민들에게 가장 많이 접하고 자주 보이는 청소차와 마을버스는 약 3,700여대로 이중 2004년 시작한 저공해화 사업으로 현재까지 천체 차량의 약 27%인 1,000여대의 차랑이 천연가스차량으로 교체(91대)되거나 저감장치를 부착(903대)한 상태이며, 나머지 2,730여대에 대한 저공해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는 우선 10년 이상 노후차량 조기 폐차를 위한 대책으로  ‘97년 이전 등록된 614대에 대해 조기폐차 보조금 현실화를 통해 자치구 직영은 2007년까지, 민간대행은 2008년까지 조기폐차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앙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2007년부터 대형 노후차의 경우 현행 차량 잔존가격의 50%인 조기폐차 지원금을 최대 100%까지 늘려 지원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친환경 천연가스차량으로 교체한 청소차와 마을버스     ©정기안 기자

한편 청소차·마을버스의 CNG차량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시내버스·마을버스 및 관용 청소차에만 지원해오던 ‘CNG차량과 경유차량 가격차액의 보조금 지원제도’를 민간대행 청소차까지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청소차 5톤급에 3,000만원, 11톤급에 6,000만원이, 마을버스는 2,250만원 가량의 보조금이 지급된다.

특히 민간대행 청소차량은 업체의 영세성 등을 고려해, 보조금 이외에 차량 초기구입비의 50%(1,750~2,800만원)를 저리로 융자하는 방안 또한 검토된다.
 
매연저감장치 부착이 가능한 차량에 대해서는 저속차량에도 적용가능한 DPF(매연여과장치) 등을 보급하고, 소형 청소차 및 배기량 6,000cc 이하 마을버스에는 이달 중 개발을 완료하는 제2종 매연저감장치나 CNG·LPG 개조 등을 적극 검토해 적용할 계획이다.
 
저감장치 부착에 소요되는 비용의 95%는 국비 또는 시비를 통해 지원한다.
 
저공해 미참여차량에 대해서는 저공해화의 적극적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2008년까지 년식별 저공해조치를 의무화시키고 2009년부터 미참여차량은 운행제한 등을 검토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청소차에 대해서는 인천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수도권매립지 진입을 제한하고 서울시내 4개 자원회수시설(양천, 노원, 마포, 강남)에 대해서도 자치구와 협의 출입을 제한할 계획이다..
 
아울러 2007년부터는 자치구의 청소대행업체 평가시 저공해 추진실적을 평가항목에 반영하여 저공해조치율이 낮은 대행업체에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자치구와 협의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향후 대기질 개선을 위해 청소차·마을버스 이외의 자동차 저공해화 사업의 적극 추진은 물론 저공해 자동차에 대한 환경개선부담금 및 정밀검사의 3년간 면제와 혼잡통행료 감면 등 각종 인센티브를 확대하여 자동차 저공해화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정기안 기자  kachung@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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