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박지은 기자] 국내 최초의 산악영화제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전국 각지의 관객들을 찾아가는 순회상영회 '움프 투어(UMFF Tour) 2017'을 시작한다.

12일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 대구에 이어 올해는 서울 아트나인에서 오는 20일 부터 23일까지 제1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에서 상영되었던 22편의 수상작과 화제작을 상영한다.

아트나인은 움프 투어 기간 '스크린 속으로 하이킹'이란 주제로 감독과의 대화도 마련할 예정이다.

21일 '남극의 여름'을 연출한 정지우 감독과의 대화가 마련됐다.

22일에는 영화 '알파니스트' 메가폰을 잡은 임일진·김민철 감독과의 대화를 신영철 산악인의 진행으로 열린다. 23일 오후 4시에는 '미행'을 연출한 이송희일 감독과의 대화가 마련돼 있다.

움프 투어란 울주세계산악영화제를 아쉽게 놓쳤거나, 산악영화가 궁금했지만 접할 기회가 없었던 관객들을 위해 직접 찾아가 영화제의 수상작과 화제작을 재상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많은 이들에게 산악영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아직 국내에서는 생소한 산악영화에 대한 벽이 다소 허물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움프 투어는 지난해 부산산악연맹, 부산 영화의전당, 현대백화점(울산, 대구점) 등 근처 지역에 집중적으로 진행했다.

올해는 범위를 확대해 서울 아트나인 상영 후 5월에는 제14회 서울환경영화제와 함께 하는 순회상영회에서는 총 3편의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여름철에는 서울 한강 다리밑 영화제에서도 상영을 계획 중으로 보다 더 대중적인 장소에서 다양한 관객들을 만나게 될 전망이다.

제2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오는 9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열린다.

박지은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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