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작년 가을부터 시작된 대통령 탄핵 이슈가 금요일 오전 헌재의 판결로 마무리되었다. 결과는 대다수의 예상처럼 탄핵 인용이란 결과가 나왔다. 한국 주식 시장을 차지하던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이제 시장은 외부 변수가 아닌 내적인 요인으로 움직일 것이다. 여론조사에 의하면 정권 교체에 대한 가능성이 매우 높게 나온다. 따라서 현재 지지율 상위권에 있는 후보들의 정책이나 공약 관련 수혜 종목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일단, 가장 큰 수혜를 입을 테마는 지지율 1위인 문재인 전 더불어 민주당 대표 관련 종목이다. 이미 시장에서는 각종 테마주가 난립하고 있고 그들 상당수는 인맥에 의해 거론된 것이라 기업의 가치나 성장성과 무관하게 주가의 등락이 발생했다. 그래서 인맥에 관한 테마주를 지면에서 소개하는 것은 무리수가 있어서 정책과 관련하여 살펴보려고 한다.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눈여겨볼 정책 관련 테마는 중국, 개성공단, 일자리, 공인인증서 폐지, 치매 치료와 실버산업 그리고 저출산 대책 관련된 종목을 들 수 있다. 현재 사드의 배치를 둘러싸고 중국의 보복에 롯데그룹 주, 여행 주, 관광 관련주, 면세점 관련주, 엔터 및 게임 관련주 등이 큰 조정을 받았다. 하지만, 정권 교체가 야권으로 된다면 누가 대통령이 된다고 해도 사드에 대한 재협상 과정을 거치면서 중국과 화해의 몸짓을 취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개성공단은 문재인 전 대표가 개성공단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차례 밝혔다. 물론 이 과정에서 찬성과 반대의 여론이 충돌하겠지만, 이미 수차례 언급한 만큼 개성공단 관련 종목은 기대감에 단기적으로 의미 있는 반등을 기대할 수 있겠다. HTS에 개성공단과 대북송전 등의 테마로 구분이 되어 있다.

여야를 막론하고 대선후보의 공통 관심사는 청년실업과 일자리 정책이다. 창업, 취업, 취업 관련 교육을 제공하는 테마들은 매번 대선이 있을 때마다 반등하는 패턴을 보여왔다. 그리고 문재인 전 대표가 정책 포럼을 통해 발표한 공인인증서 폐지 관련하여 서버 보안, 컴퓨터 바이러스, 네트워크 침입 관련한 업체들의 수혜를 예상할 수 있다.

다음은 치매 치료와 실버산업 관련 종목이다. 노인성 치매를 국가가 책임지겠다는 것을 몇 차례 언급했었다. 이에 따라 실버산업 관련한 종목들 대표적으로 치매 진단 장비와 치료제 관련 종목, 성인용 기저귀 등을 생산하는 종목 등이 정책 테마로 편입 가능성이 높다.

마지막으로 저출산 대책 관련 종목이다. 저출산 대책은 지난 대선에도 유력한 대선 후보의 공약사항으로 주가가 상승한 이력이 있다. 마치 일자리 정책 관련 종목과 마찬가지이다. 유아용품, 유아교육 관련 종목이 대표적이며 HTS의 테마 구분에도 별도로 '저출산 테마'로 편입된 만큼 종목은 수월하게 찾을 수 있다.

정오영  502in@naver.com

<저작권자 © '내 손안에 뉴스' 한강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