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재태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13일부터 오는 3월 3일까지 ‘2017 주민참여예산학교’ 교육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학교는 주민참여예산제에 대한 주민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 수료생들은 추첨을 통해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돼 예산편성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교육은 3월 14일부터 23일까지 평생학습관에서 열린다. 직장인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평일 야간(화·목 오후 7시~10시)에 진행한다. 출석률 80% 이상인 수강생에게는 수료증을 발급하며, 수료자에게는 주민참여예산위원의 자격이 주어진다. 주민참여예산위원은 예산 편성과정에서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주민 제안사업에 대한 실효성 검토 및 우선순위 심의·조정의 역할을 맡게 된다.

2016 주민참여예산학교

신청 대상은 구에 주소지를 둔 주민이나 지역 내에 사업체를 둔 임·직원 등이다. 신청순서에 따라 총 40명을 선발하며, 선발된 인원은 4회에 걸쳐 강동구의 재정현황, 예산에 대한 이해, 참여예산제도 등에 대한 교육을 받게 된다. 수강을 희망하는 주민은 구 홈페이지 주민예산참여방 알림마당에서 수강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 후 3월 3일까지 기획경영과를 방문하거나 담당자 전자메일, 또는 팩스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3월 7일 개별 통보된다.

구 관계자는 “주민참여예산을 통해 지방 재정의 투명성과 재원배분의 공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관심 있는 주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의 주민참여예산 규모는 2016년 13억 원, 2017년 15억 원에 이어 2019년에는 총 20억 원까지 확대된다. 구는 동 주민센터 ‘마을예산제안함’과 구 홈페이지 ‘주민예산참여방’을 상시적으로 운영하는 등 예산과 관련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있다.

김재태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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