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강우혁 기자] ‘빅보이’ 이대호가 친정팀 롯데 자이언츠로 돌아왔다.

이대호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롯데는 24일 이대호와 계약기간 4년, 총액 150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대호는 "미국에서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또 꿈을 이뤘다. 롯데로 돌아와 팀 동료, 후배들과 함께 우승하는 것이 마지막 소원이었고, 꼭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이대호는 2001년 2차 1순위로 롯데에 입단했다. 이후 2011년까지 11시즌 동안 통산 11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9 225홈런 809타점을 기록했다.

<사진 = 뉴시스>

특히, 2008~2011년 롯데의 4번타자로 활약하며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고, 한국 프로야구 최초 타격 7관왕, 9경기 연속 홈런을 달성했다.

이후 일본으로 건너간 이대호는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첫 해 91타점을 기록하면서 타점왕이 됐다.

이외에도 일본프로야구 마지막 시즌인 2105년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31홈런 98타점으로 일본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해 꿈의 무대인 미국 메이저리그까지 진출한 이대호는 친정팀에서 자신의 마지막 꿈을 달성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한편, 이대호의 입단식은 오는 30일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릴 예정이다.

강우혁 기자  news@hg-times.com

<저작권자 © '내 손안에 뉴스' 한강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