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주요 증인인 고영태의 행방이 불분명한 상황이다.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 씨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고영태는 검찰 조사 및 청문회, 언론과의 인터뷰를 가진 바 있다.

14일 헌법재판소는 "주민센터를 통해 찾은 고씨의 주민등록상 주소지인 서울 강남구로 출석요구서를 보냈고, 서울 강남경찰서에도 소재 파악을 요청했지만 찾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의 증인 소환에 적극적으로 응했던 고씨가 왜 헌재의 증인신문을 앞두고 모습을 감췄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소재를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혜원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태국 이야기는 몇달 전 얘기다"라며 "고영태씨는 서울에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순실게이트 핵심 증인인 고영태, 노승일씨두 사람 다 신변 불안을 느끼고 있다는 진술이 본인과 주변인들로부터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당국은 신변 불안의 원인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 만약 특정 신변 위해세력이 있다면 경호원을 붙여 신변 보호에 문제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하태경 의원은 “고영태 씨가 용기를 내서 헌재 증언에 출석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김지수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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