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강우혁 기자] 구리 KDB생명이 KEB하나은행을 연장 접전 끝에 제압하고 단독 4위가 됐다.

KDB생명은 지난 11일 부천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83-80으로 승리했다.

3쿼터까지 54-53, 1점 차 리드를 지키던 KDB생명은 4쿼터 들어 잇달아 득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고, 4쿼터 중반 이후에는 점수차가 8점까지 벌어졌다.

사실상 패색이 짙던 KDB생명은 4쿼터 막판 크리스마스의 골밑 득점과 노현지의 3점포로 추격에 나섰다. 특히, 노현지는 종료 17초전 회심의 3점슛을 림에 꽂아넣으며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사진 = 뉴시스>

이후 연장 종료 1분여 전 KDB생명은 크리스마스의 3점포와 이경은의 자유투로 승기를 잡았고, 결국 승리를 거머쥐었다.

크리스마스가 23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이경은은 11점 12어시스트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KDB생명은 9승13패 단독 4위가 됐으며, 하나은행(10승12패)은 3연패에 빠졌다.

강우혁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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