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강우혁 기자] 오는 3월 개최되는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는 한국대표팀 공식 주요 일정이 확정됐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달 11일 예비소집으로 첫 일정을 시작한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은 KBO로부터 WBC 주요 일정을 브리핑받고, 유니폼과 단복 등 장비를 시착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훈련은 투수들이 먼저 시작한다.

미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팀에 속한 박희수(SK), 차우찬, 임정우(LG), 원종현(NC), 장시환(kt) 등 5명의 투수들은 이달 31일 괌으로 이동해 다음달 9일까지 선동렬, 송진우, 김동수 코치와 함께 훈련에 돌입한다.

김인식 감독이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 WBC 기술위원회를 마치고 명단 발표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브리핑 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이후 전체 대표팀은 2월 11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 호텔에서 공식 소집을 하고, 2월 12일 본격적인 훈련 및 연습경기를 위해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한다.

대표팀은 NPB 소속팀인 요미우리 자이언츠(19일·오키나와 셀룰러 스타디움 나하),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22일·장소 미정) 등과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2월 23일에 귀국하는 대표팀은 다음날인 24일부터 28일까지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적응훈련 및 평가전을 치른다. 대표팀의 평가전은 3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다. 상대는 이번 WBC 대회에서 다른 조에 속한 2개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

3월 6일에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7 WBC 서울 1라운드가 개막되며 한국은 이스라엘(6일), 네덜란드(7일), 대만(9일)과 승부를 벌인다.

제2라운드는 일본 도쿄, 준결승과 결승은 미국 LA에서 진행된다.

강우혁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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