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강우혁 기자] 창원 LG가 울산 모비스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4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지난 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76-7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LG는 연패 탈출과 함께 11승(15패)째를 거두면서 공동 5위 모비스, 인천 전자랜드(이상 12승14패)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반면, 모비스는 3연패에 빠졌다.

LG의 메이스가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인 38점을 기록하면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리바운드도 15개를 잡아내며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사진 = 뉴시스>

전반을 33-38로 마친 LG는 3쿼터까지 56-62로 뒤졌다. 패색이 짙었지만 LG의 역공은 마지막 4쿼터에서 시작됐다.

LG는 모비스의 연이은 턴오버를 놓치지 않고, 메이스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종료 2분46초를 남기고 71-73, 2점차까지 따라잡았다. 이어 종료 1분33초 전에는 최승욱의 골밑슛으로 73-73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하던 승부는 메이스의 손에서 마무리됐다. 종료 24.8초를 남기고 역전 3점포를 림에 꽂아 넣으면서 대역전승을 완성했다.

한편, 울산 모비스의 외국인선수 찰스 로드는 이날 경기에서 역대 2번째로 통산 500블록슛을 신고했다.

로드는 6시즌째 뛰고 있는 로드는 경기 전까지 497블록슛을 기록 중이었다. 500블록슛은 외국인선수로는 최초이다.

1호는 김주성(동부)으로 통산 최다인 1014블록슛을 기록 중이다.

강우혁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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