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재태 기자] 서울시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2년 연속 서울시에서 자살률이 제일 낮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발표된 통계청 사망원인 분석(2015년 기준)에 따르면 구의 자살 사망률은 가장 높은 자치구인 K구(30.6명)보다 15.4명 적은 15.2명(인구 10만명당)으로 나타냈다.

구는 자살률이 제일 낮은 수준으로 나타난 부분에 대해 구 보건소, 정신건강증진센터, 지역내 유관기관 그리고 주민들이 의지를 모아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에 힘쓴 결과라고 말했다.

구는 2013년부터 지역내 경찰서, 소방서, 종교기관 등 18개 기관과 시민단체로 구성된 ‘자살예방 협의체’를 구성하고,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해왔고, 동별 자살률 격차를 줄이기 위해 집중 관리동을 선정, 동주민센터와 유관 기관, 주민들로 이뤄진 ‘자살예방지킴이‘와 함께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살예방을 위한 활동

특히 구는 자살예방을 위해 밀착형 서비스와 사업을 진행한다. 구내 번개탄을 판매하는 판매점을 전수조사하고, 판매소를 돌아다니며 보이지 않는 곳에 비치하거나, 판매시 용도를 확인하는 등 자살예방 관심에 참여를 유도했다. 또한 내년부터는 구내 공원 벤치에 응원문구가 적힌 희망스티커를 부착해 마음의 위안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구는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 ‘마음치유 힐링캠프’, ‘생명존중 토크콘서트’와 같은 자리를 마련해 주민들이 쉽게 다가와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왔다.

조은희 구청장은 “자살은 예방이 제일 중요한 만큼, 담당자 뿐 아니라 보건소 진료 의사를 비롯한 구청, 보건소, 정신건강증진센터 등 지역사회가 함께해 어려움에 처해 있는 사람들을 언제든지 도와 구의 자살률을 더 낮추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태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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