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제 우리는 포스트시즌(PS) 부담감이 사라졌다."

LG 트윈스를 플레이오프전으로 이끈 양상문 감독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LG는 17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4차전에서 5-4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1패가 된 LG는 2014년에 이어 2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나서게 됐다. LG의 상대는 NC 다이노스다.

양상문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 선수들이 자신이 할 수 있는 능력을 십분 발휘하고 있다. 큰 경기에 대한 부담감은 전혀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4차전 LG 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5-4 역전 승리한 LG 양상문 감독이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양 감독은 선발 류제국의 조기 강판에 대해 "(류)제국이의 구위가 떨어졌다는 느낌에 일찍 뺐다. 오늘 승리를 위해서라도 플레이오프를 대비해 일찍 교체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선발 류제국은 2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2삼진 4실점을 헌납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양 감독은 연장전을 대비해 소사 투입을 고려했지만 이날 오지환의 결승타로 역전에 성공하며 한숨을 돌렸다

양 감독은 "5차전 넥센의 벤 헤켄 등판여부와 상관없이 준비시켰다. 지더라도 승부를 해야했다. 결과적으로 그 연장전에 가기전에 승부가 났기 때문에 다행이다"고 웃어보였다.

LG는 오는 21일 마산에서 정규리그 2위 NC 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전을 치른다.

양 감독은 "솔직히 플레이오프 준비나 대비를 하나도 하지 않았다. 3일 간의 시간동안 머리를 짜내면서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오지연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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