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강우혁 기자] 조기성(21)이 한국 장애인 수영 역사상 최초로 패럴림픽 자유형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조기성은 9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패럴림픽 남자 자유형 100m(장애등급 S4)에서 1분23초36을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예선 전체 2위(1분26초82)로 결승전에 진출한 조기성은 25m 지점부터 다른 선수들을 압도적으로 따돌리며 터치패드를 가장 먼저 찍었다.

선천적 뇌병변 장애를 가진 조기성은 지난 2008년 재활 목적으로 수영을 시작했다. 이후 첫 국제대회인 2014 인천 장애인 아시아경기대회에서 자유형 2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선 자유형 100m와 200m에서 대회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출처 뉴시스

한편 조기성은 리우패럴림픽에서 자유형 200m와 50m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강우혁 기자  news@hg-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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